영어 단어, 외워도 자꾸 잊어버린다면
영어 단어를 열심히 외웠는데 일주일 뒤 시험에서 기억나지 않는 경험은 흔합니다. 외우는 양이 부족해서라기보다, 한 번에 몰아서 외우고 다시 보지 않는 방식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보는 간격을 계획합니다
새 단어는 외운 당일, 다음 날, 3~4일 뒤, 일주일 뒤처럼 간격을 넓혀가며 다시 확인하면 기억이 오래 유지됩니다. 매일 새 단어만 외우기보다 하루 학습 시간의 절반 정도를 이전에 외운 단어를 확인하는 데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확인할 때는 뜻을 보고 영어를 떠올리는 방향과, 영어를 보고 뜻을 떠올리는 방향을 번갈아 해보세요. 한쪽 방향만 연습하면 시험이나 영작에서 막히기 쉽습니다.
단어 하나보다 덩어리로 익힙니다
단어는 함께 자주 쓰이는 짝과 함께 익혀야 실제 문장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사는 어떤 전치사나 목적어와 함께 쓰이는지, 형용사는 어떤 명사를 꾸미는지 교과서 예문 속에서 확인해 함께 적어둡니다.
철자가 비슷한 단어나 뜻이 비슷한 단어는 따로 묶어 차이를 정리해두면 서술형에서 단어를 잘못 고르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직접 써봐야 내 단어가 됩니다
외운 단어로 자기 생활에 관한 짧은 문장을 하나씩 만들어보세요. 읽을 때는 알던 단어도 막상 쓰려고 하면 철자나 쓰임이 헷갈리는 경우가 많고, 이 과정에서 실제로 모르는 부분이 드러납니다. 쓴 문장은 선생님이나 사전 예문과 비교해 어색한 부분을 고칩니다.
영작이 부담스럽다면 교과서 본문 문장에서 단어 하나만 바꿔 새 문장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예를 들어 본문의 동사를 방금 외운 동사로 바꾸고, 그에 맞게 목적어나 전치사도 함께 고쳐보는 식입니다. 이 연습은 단어의 쓰임을 익히는 동시에 내신 서술형에서 자주 나오는 문장 변형에도 익숙해지게 해줍니다.
학년별로 단어 공부의 초점이 달라집니다
초등에서는 소리와 철자를 연결해 자주 쓰는 단어를 읽고 쓰는 데 집중하고, 중학교에서는 교과서 본문 단어를 문장과 함께 정확히 익히는 것이 내신의 기본이 됩니다. 고등학교에서는 지문이 길어지고 추상적인 어휘가 늘어나므로, 모르는 단어를 문맥으로 추측하는 연습과 함께 접두사·접미사 같은 단어의 구성 요소를 익혀두면 처음 보는 단어도 뜻을 짐작하기 쉬워집니다.
어느 학년이든 하루에 외울 단어 수를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정한 양을 매일 지키고 주말에 한 주 분량을 다시 확인하는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결국 더 많은 단어를 오래 기억하는 방법입니다.
나만의 단어장을 만드는 방법
시중 단어장을 그대로 외우는 것보다, 교과서와 문제에서 실제로 모르는 단어를 모아 직접 만든 단어장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단어 옆에는 뜻만 적지 말고 그 단어를 처음 본 문장을 함께 옮겨 적고, 품사와 자주 함께 쓰이는 표현을 덧붙여 두세요.
단어장에는 확인한 날짜나 틀린 횟수를 작게 표시해두면 좋습니다. 여러 번 틀린 단어는 따로 모아 더 자주 확인하고, 연속으로 맞힌 단어는 확인 간격을 늘리면 한정된 시간을 가장 필요한 단어에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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